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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깔있는 개 Csutora
산도르 마라이| 김인순| | 2004.08.30 | 285p | ISBN : 898133725X
평점 7.00 8 참여| 네티즌리뷰 6건 도서관 소장정보 : 국립중앙도서관 | 국회도서관 가격 9,800원 → 최저가 7,350
책 소개
독특한 유머에 키득대다가 어느새 서늘한 통찰이 정수리에 부어진다 20세기의 마지막, 기적처럼
 발굴되어 세계 문학에 축복으로 선사된 산도르 마라이의 작품은 우연과 운명, 사랑과 사멸과 같은
존재론적인 주제를 지적이면서 시적이고 간결하고도 휘황한 문체를 통해 우리를 고혹해왔다. 이번
작품 『성깔 있는 개』 역시 산도르 마라이의 번쩍이고 눈부신 문체로 주제의 고갱이를 파고들며
잠언에 가까운 통찰이 군데군데 번득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간 산도르 마라이를 읽어왔던 우리에게
 당혹감을 안겨줄 정도로 독특한 유머를 보여준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신사’의 가족에게 한 마리의 개-추토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은 그 자체로 우스꽝스러운 동시에 그걸 지켜보는 신사의 현학적 농담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들어가는 개의 독백인 듯 따옴표 쳐진 대사들은 신랄하면서도 풍자적이며 끊임없이 읽는 이의
웃음의 목젖을 간질인다. 그러나 그저 허허로운 웃음을 자아내는데서 그친다면 산도르 마라이가 아니다.
 개의 갖은 행동을 목격하고 반응하여 말 뱉는 인간들, 또는 인간 군상의 갖가지 행동들을 관찰하는
철학적인 개의 대사들을 통해 산도르 마라이는 “아주 꼼꼼하게 세상을 발견하고, 모든 현상의 본질과
특성을 밝혀”내려는 듯 “이 작은 세계 안에 존재하는 빛과 소리, 물건과 사람 같은 현상들을 파헤”친다.
 그리고 우리에게 서늘한 깨달음을 정수리에 들이붓는다.

유럽 언론의 쏟아지는 극찬! 명실상부한 산도르 마라이의 걸작! 『성깔 있는 개』는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가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했던 1932년 출간되었다. 그것은 두 세계 대전 사이의 시기로서 작가는
헝가리, 사랑하는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었다. 별 깊은 생각없이 크리스마스에 개를 구입하는 이 자전적인
 이야기는 바로 부다페스트를 무대로 한다. 한 신사와 한 부인, 그리고 한 마리의 개가 문제된다. 우리는
 신사가 산도르 마라이, 부인은 마라이의 부인 롤라, 개는 추토라라는 이름의 풀리 잡종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개가 작고 앙증맞고 무척 귀여워서, 누구나 귀여워하고 응석을 받아준다. 추토라는 흔히
 어린 개들이 하는 짓을 한다. 신문과 구두를 물어뜯고 양탄자를 망가뜨리고 이웃 사람을 보면 짓고
우편집배원의 다리를 문다. 추토라의 성장은 인간과 동물을 아이러니컬하게 관찰하고 영혼에 대해
추론하고 젊음과 노년을 비교하고 가족과 이웃사촌의 가치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작가에게 부여한다.
 간단히 말해 개가 시인에게 풍부한 소재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린 개에게서 세계상이 형성되고, 시인은 이 세계상에 비추어 자신의 생각과 태도, 소원을 돌아본다.
사람들이 어떻게 작은 손가락을 펼쳐서 우아하게 찻잔을 잡는지 묘사하면서 눈을 깜박이는 게 엿보인다.
 인간은 고상하고 개는 조야하다. 그러나 개는 적어도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지만, 우리에게는
감히 그럴 용기가 없다. 소설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슬프다. 개의자유분방한 젊음은 시인에게 정열을
상실한 자신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아주 슬프게 끝을 맺는다. 아니, 그 동물은
죽거나 차에 치이는 게 아니다. 인간과 개 사이 어딘가에서 잘못이 있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인간은 뒤로 물러나고 개는 물어뜯는다. 친구가 원수가 되는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정말로 가슴
아리게 한다. 개가 남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한데도, 신사는 그러한 사실을 과소평가했다.
신사는 개를 심히 잘못 다룬다, 그 결과는 인간과 개, 그리고 둘 사이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를 묘사하는
소설의 주옥같은 부분을 이룬다. 마라이의 삶에서 성깔 있는 개는 일 년 동안 자리를 차지했으며, 그것은
 개에게 세계 문학에 등단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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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산도르 마라이
산도르 마라이 태생 당시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마찬가지로 마라이가 대학을 다닌 부다페스트 역시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산도르 마라이는 1900년 독일과 헝가리 문화의 접합지이며, 1차 세계 대전 후 체코에 귀속된 카샤우에서
태어났다.
군주제에서 좌익공화국으로, 그리고 다시 우익 호르티 정부로의 변화. 마라이는 눈앞에서 “모든 것이 붕괴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마라이는 [어느 시민의 고백](1934)으로 성공을 거두어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마라이는 망명지에서뿐 아니라 헝가리에서도 전과 다름없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헝가리의 독재 정권은 그의
책들을 금지했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라이는 헝가리 망명 인사들의 모임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고, 헝가리 문인협회가 정치적인 화해의 표시로 발송한 초대장도 거절한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자신의
희곡이 상연되는 것과 작품이 출판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의 고향은 그때까지 그를 계급의 적, 배반자로 칭했으며,
거의 40년 동안 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러시아 군대가 완전히 물러나고 자유로운 민주선거가 실행된 다음에야 자신의 작품을 출판할 수 있다고
고집했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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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 조심
눈이 내린다
그저 그런 것
주인공이 등장하다
파티
이 세상에서의 삶
성별과 성격
공간과 시간
젊은 시절
넓은 세상
정신분석
너를 좋아하지만 굴복시키련다
맺는말과 교훈

옮긴이의 말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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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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